(작가가 만난 사람)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지회 '자리파' 운영위원

김우영 2020-07-01 (수) 13:17 3년전 1974  

(작가가 만난 사람)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지회 '자리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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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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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대학원 강의실에서 발표하는 우즈베키스탄 '자리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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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4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 대흥동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대표 김우영 문학박사)본부에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지회 '자라파' 운영위원이 위촉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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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b4a70188b3507c9fde24509f8bad5e8_1593577226_1653.jpg '자리파' 운영위원 위촉장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는 국내·외 총17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는 대전중부권을 비롯하여 서울경기, 세종, 충청, 전북, 호남, 경남, 경북, 대구, 부산, 강원, 제주지회 등 12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해외는 증국, 미국, 호주, 일본에 이어 7월 4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지회 등을 포함 5개 지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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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5월 제11회 해외문화교류 우즈베키스탄 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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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Tashkent)

  특히 이번에 위촉받는 우즈베키스탄지회 '자리파' 운영위원은 본회 제11회 해외문화교류를 주선하여  2021년 우즈베키스탄공화국(Republic of Uzbekistan)여행을 안내한다. 2021년 5월중 방문예정인 제11회 해외문화교류는 5박 6일 기간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문화탐방 일정은 수도 타슈켄트와 안디잔, 오쉬 등을 방문 우즈베키스탄 문화예술인과 자매결연, 작품발표(시낭송)합동공연, 국악공연, 댄스, 양로원 위문, 기념품교환 등이 있으며 숙식은 현지대학과 현지인 홈스테이 위즈로 운영 현지인 자택에서 머물며 우즈베키스탄의 주거와 침식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며 경비는 1인당 160만원 정도소요이다.

  자리파 운영위원이 거주하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은 아시아에서 키르기스사탄과 더불어 오염안되어 가장 아름다우며 면적은 448,978㎢(우리나라 220,748㎢) 이고 인구는 3천 3백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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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는 213만명이 사는 타슈켄트(Tashkent)이다. 종족구성은 우즈베크인 80%), 러시아인 5.5%, 타타르인 1.5%, 카자흐인 3%, 타지크인5%, 카라칼파크인 2.5%, 한국인 1% 등이다. 언어는 우즈베크어가 공용어이며, 종교는 수니파 이슬람교가 88%, 러시아정교 9%, 기타 3%이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로 건조한 편이나 평지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며 여름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주요 산업으로는 면화생산이 발달하였고, 천연가스도 대량 생산된다. 공업은 풍부한 가스·석유 및 전력자원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최대의 제철소를 가지고 있다. 경공업 분야에서는 섬유 및 식품공업이 주로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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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전통적으로 기름진 토양을 자랑하였던 전국토가 인공개간 및 다량의 비료사용으로 인하여 토지파괴가 극심한 형편이다. 국민총생산은 626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090달러이다.

  비행기 운항거리는 인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약 6시간 소요되며, 자리파 운영위원이 사는 곳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의 소도시 ‘안디잔’으로서 아시아에서 가장 오염 안되어 아름답다는 키르키스스탄과 국경도시에서 산다.

  아직은 계획이지만, 본회 대표인 문학박사 김우영 교수가 2021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국립대학 한국어학과에 진출 1∼2년 다녀 올 예정이다.
 

2. 한국어학을 연구하는 '자리파' 성실한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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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충남 금산 중부대학교 근처에서 '자리파' 운영위원


  2020년 7월 4일 총회와 출판기념회, 시상식에 즈음하여 위촉을 받는 에르가셰바 자리파(Ergasheva Jarifakhon, 女, 36세)1984년 5월 29일에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에르가셰브 아브두카허르(EErgashev Abdukakhkhor 1948년 9월 2일 오쉬(OSH)키르기즈스탄에서 태어났다. 하는 일으 내과박사를 지냈다. 아버지는 '항상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을 자주 해 주셨고, 어머니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생활을 통해 보여주었다. 어머니는 에르가셰바 어미나컨(Alikhonova Ominakhon)1950년 3월 26일에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는 일는 수학교사와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을 했다.

  또한 오빠 에르가셰브 파크릳딘(Ergashev Fakhriddin) 1979년 1월 20일 태어났고 사업을 하며, 언니 에르가셰바 나휘사헌(Ergasheva Nafisakhon) 1982 년 3 월 3일에 태어났고 디자이너 일을 한다.
 
  자리파 운영위원은 명랑한 성격과 밝은 미소가 기분 좋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면 해결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줄 아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이 많고 또 다정한 표현도 잘하는 편이라 친구가 많다.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마음먹은 일을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안디잔 대학교 우즈백어학과에 입학했고 2006졸업했습니다. 같은 해에 같은 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석사과정에서 한국 부산에서 온 전인하와 같이 공부해서 서로 한국어와 우즈벡어, 문화를 비교하면서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2008년 2016년까지 고등학교에서  우즈벡어로 교사로 지냈습니다. 이어 2016년 한국을 방문 강원도 상지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과정 6급을 수료했습니다. 그 후   한국어를 자세히 익히기 위해 중부대학교 석사과정 한국어학과에 들어간 후에는 전공의 공부에 힘을 쏟는 한편 세미나를 하면서 활동했습니다. 한국어 실력은 대학원 생활을 통해 크게 향상되어 읽기, 듣기는 자신있는 수준이며 일생활의 말하기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중부대학교에서 ‘김우영 교수님’을 만난 일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3. 미리보는 우즈베키스탄 문화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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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케스탄의 미인들

밭을 매는 한국 김태희 연예인이 도처에 있을 정도라고 한다

  오랜 기간동안 민족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재능있는 사람들에 의해 창작되어 대대로 전승되고 풍부하게 다듬어져온 우즈벡 무형문화유산은 민족의 정신성, 진정성, 예술·미학적 감성을 비추어주는 환한 거울과도 같다. 무형문화유산이라는 개념은 민족 고유의 풍습, 의례, 전통, 지식, 기술, 그리고 그와 관련된 도구, 사물, 가공물, 문화공간을 의미한다.

  알라(Alla) 노래는 아기를 재울 때 여성이 홀로 부르는 구비 형식 중 하나이다. 우즈벡, 위구르, 타직 민족 사이에 ‘알라’라는 명칭으로 통용되는 이 노래는 보통 요람을 흔드는 속도와 박자에 맞춰서 부른다. 알라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꿈과 희망, 소망을 언급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신적 경험들도 표현한다.

  알라는 만드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어머니 자신이다. 알라의 내용이나 선율은 바로 이러한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어머니들은 삶에 대한 애정, 행복한 인생, 밝은 미래를 노래하는 새로운 내용의 알라를 부르고 있다. 알라는 역사 속에서 편집되고 변형되었으나, 그 아름다운 형태와 소박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잃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민간 구비 예술 창작의 표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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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우즈베키스탄 ‘알라의 노래’이다. 함께 살펴보자.

Uhla bolam, bolajonim, alla
잘 자 내 아이, 내 아이, 알라
Ko'zlarimning nuri uxla, alla
내 눈의 붙이, 잘 자, 알라
Bir zum dunyo to'htab tursin, alla
온 세계도 잠사 쉬어라, 알라
Ko'zmunchog'im uhlab olsin, alla
작은 장식용처럼 잘 생긴 아이, 알라
Bolam uxlar beg'amgina, alla
내 아이가 속이 편하게 잘 자고 있네, 알라
Tingla asta aytgan allam, alla
잘 들어라 내 알라, 알라
Shirintoyim, mehribonim, alla
내 귀여운 아이, 친적한 아이, 알라
Orzuimsan, umidimsan, alla
내 운이, 내 미래, 알라
Sendan shirin kim bor ? Aytgin , alla
세상에 내 아이처럼 귀여운 아이 어디 있갰어, 알라
Alla aytay, bolam yotgin, alla
알라를 말해 줄게, 잘 자, 알라
Butun dunyo kutib turar, alla
온 세계가 아이를 가다려, 알라
Qirol bolam mening, uhlar, alla
내 왕 아이, 잘 자고 있네, 알라
   -우즈베키스탄 ‘알라의 노래’ 전문

  어머니 여신은 민족 정신의 영적 계몽과 육성의 주요 연결 고리이다.  "어머니 여신은 아기를 쉬게 할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 민족 정신이 아이의 영혼에 들어간다. 모국어의 사랑, 인종 감정 및 꿈은 아기의 몸과 영혼에 뿌리를 내린다.

  영혼과 피와 함께 인체에 흡수되는 이 아름다운 노래는 우리의 국가적 가치의 귀중한 예이며, 이는 어린이의 기억 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어머니보다 자녀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어머니의 여신, 그녀의 목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멜로디는 없다.

4.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대전의 한진호, 김용학 시인 작품 비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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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우즈베키스탄의 유명한 시인 무함마드우스프(Muhammadyusuf)의 바타님(Vatanim)이다. 함께 감상해보자. 이어 한국 대전의 한진호 시인과 김용학 시인의 시도 함께 감상해보자.

Vatanim

    시인 무함마드우스프

     (Muhammadyusuf)

Men dunyoni nima qildim,
O‘zing yorug‘ jahonim.
O‘zim xoqon,
O‘zim sulton
Sen taxti Sulaymonim.
Yolg‘izim, Yagonam deymi,
Topingan koshonam deymi,
O‘zing mening ulug‘lardan
Ulug‘imsan, Vatanim...
 
Shodon kunim gul otgan sen,
Chechak otgan izimga,
Nolon kunim yupatgan sen,
Yuzing bosib yuzimga.
Singlim deymi,
Onam deymi,
Hamdard-u hamxonam deymi,
Oftobdan ham o‘zing mehri
Ilig‘imsan, Vatanim.
 
Sen Mashrabsan,
Xalqda tumor,
Balxda dorga osilgan.
Navoiysan, shoh yonida
Faqirni duo qilgan.
Yassaviysan, meniki deb,
Ko‘ringan da’vo qilgan,
Ming bir yog‘i ochilmagan
Qo‘rig‘imsan, Vatanim.
 
Sen Xo‘jandsan,
Chingizlarga Darbozasin ochmagan,
Temur Malik orqasidan
Sirdaryoga sakragan.
Muqannasan qorachig‘i
Olovlarga sachragan,
Shiroqlarni ko‘rgan cho‘pon:
Cho‘lig‘imsan, Vatanim.
 
Kim Qashqarni qildi makon,
Kim Enasoy tomonda,
Jaloliddin — Kurdistonda,
Boburing — Hindistonda,
Bu qanday yuz qarolik deb,
Yotarlar zimistonda.
Tarqab ketgan to‘qson olti
Urug‘imsan, Vatanim...
 
O‘g‘lim, desang osmonlarga
G‘irot bo‘lib uchgayman,
Chambil yurtda Alpomishga
Navkar bo‘lib tushgayman,
Padarkushdan pana qilib
Ulug‘beking quchgayman,
G‘ichir-g‘ichir tishimdagi
So‘lig‘imsan, Vatanim...
 
O‘tgan kuning — o‘tgan kundir,
O‘z boshingga yetgan kun,
Qodiriyni bergan zamin,
Qodiriyni sotgan kun.
Qo‘lin bog‘lab,
Dilin dog‘lab,
Yetaklashib ketgan kun,
Voh bolam! deb aytolmagan
Dudug‘imsan, Vatanim...
 
Sen — shoxlari osmonlarga
Tegib turgan chinorim,
Ota desam, O‘g‘lim deb,
Bosh egib turgan chinorim,
Qo‘ynimdagi iftixorim,
Bo‘ynimdagi tumorim,
O‘zing mening ulug‘lardan
Ulug‘imsan, Vatanim!
  - 시인 무함마드우스프의 ‘바타님(Vatanim)’ 전문
 
잊혀진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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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周村 한진호 시인

함박눈
사뿐 사뿐 내리는 어느 날


숭인동 골목길
동대문 버스정류장 사이

오 가기 여러 번

우리는 말 없는 대화 나누며
그냥 묵묵히 걸었답니다

팔짱도 못 끼고 그냥 걸었지요

고요히 밤하늘
달빛 흐르는 어느 날 밤
새벽녘 들려오든 멜로디는
누구 위한 목소리였을까?

건너 방
잠 못 이루는 정아 트랜지스터
새벽 내 내 울었답니다

‘푸치니’의 ‘별 빛나건만’

그 애절한 울음소리
못다한 사랑 멜로디
아니 행복 환타지였습니다

그러나
정녕 나는
멍멍한 가슴만 태우는
벙어리가 되었나니……

어느 날
날아온 편지 한 장은
펜을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를 좋아 한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죽도록 사랑한다고!”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상상였지요
그런 답장 쓸 용기 없었답니다

웬지 자신 없었습니다

미완의 학창시절
군대도 가야했고
취직도 해야 했든
책무의 그림자

젊음의 열정
한낱 티끌로 사라져버렸나니

아아!
지금은 아련히
가슴만 저려옵니다

‘첫사랑’이란 표찰로
내 가슴에 낙인 된 채

(우즈베키스탄어 번역)

Unutilgan sevgi

        Shoir Xan Jin-ho

 Asta-asta qor yog'ayotgan
Kunlarning birida...


 Sungin-dong xiyobonidan
 Dongdaemun avtobus bekatigacha bo'lgan oraliqda

Oh. Ko'p bora qatnar edim

Jimgina ko'zlar bilan suhbat qurgandik...
Qo'llar pastga qaragan ,  shunchaki yurib borardik

Tinch osmon
Oy nuri oqayotgan bir kecha
Tongda kelgan musiqa
Kim uchun edi?

Kesish xonasi

Uyqusiz tranzistor...
Ertalab ko'zimga yosh keldi

"Puchchini" ning "yulduz porlashi"
Qayg'uli nola

Sevgi ohangi
Baxtli hayol edi

Ammo

Men haqiqatan ham,
Telba yuragim kuyayotganini ayta olmaydigan
Soqov bo'ldimmi?

Hislarimni qog'ozga yozib, nega u tomon

uchira olmayman?
Qalamni qo'limga olib
Nega yoza olmayman?

"Men sizni yoqtiraman deb
Men seni Sevaman, deb
O'lgudek yaxshi ko'raman! Deb

Lekin u
Bu bitta xayol edi
Men bunday javobni yozishga jur'at etolmadim

O'z- o'zimga  Ishonmas edim

Maktab ham tugay deb qolgan,
Armiya ketishi kerak edi,
Ishga kirish kerak edi
Burchning soyasi
   
Yoshlik ehtiroslari
Tuproq bilan yo'q bo'lib ketdimi?

Afsuski!
Endi ....o'tkinchi

Birinchi muhabbat degani... 

Nahotki, shunday

수목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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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廣山 김용학 시인

매일 점심시간에
수목원을 홀로 산책한다

그곳에는
늘 왔다가 가는 사계절이 존재한다

공식적인
꽃들의 향연 황홀한 봄
신록의 싱그러운 여름
단풍과 결실 맺는 가을
침묵과 적막 속에 겨울

삶에서도 이 모든
흐름이 너울거리지만
그곳은 인생이라는
공식도 정답도 없이
모든 과정을 담아낸다

법이 없고 식이 없는
꽃이여, 나무여!
그대는 나의 벗,

치유의 스승이고
나의 애인이다.

2019.4.1

꽃샘추위 속에 한밭수목원에서

(우즈베키스탄어 번역분)

Daraxtni maqtash

       Shoir Kim Yong-xakning shaxsi

Har kuni tushlikda
Faqat arboretumdan piyoda yurib ko'ring,

O'sha joyda
To'rt fasl bor.  Bir-bir aylanar
 
Gullar bayrami...
Yam-yashil yoz
Kuzgi barglar
Qish jim'jimjitlikda

Bularning barchasi hayotda


Oqim tebranmoqda
Bu hayot
Formulasiz yoki to'g'ri javobsiz
Butun jarayon

Hech qanday qonun va ifoda yo'q


Gullar, daraxtlar!
Siz mening do'stimsiz, shifo ustasi
Bu mening sevgilim

 2019.4.1

 Xanbat Arboretumda sovuq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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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시 번역은 우즈베키스탄어 '자리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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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학박사 김우영 문학평론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아프리카 탄자이나 다르에스살렘 외교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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