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만난 사람)코로나19시대 시인의 시심(詩心)30년 전통의 장인정신『정인구 팥빵』으로 정면돌파한다

김우영 2020-06-19 (금) 12:54 3년전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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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월 17일 새롭게 단장하고 확장 이전 개업한  대전 서구 정인구 팥빵 제2호 가수원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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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정인구팥빵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중구문인협회 양촌(陽村) 정인구 시인)

  대한민국 중부권 대전 한밭벌에 코로나19시대에 시인의 시심(詩心)30년 전통의 장인정신『정인구 팥빵』으로 정면돌파하고 있어 화제이다. 1993년부터 대전에서『정인구 팥빵』을 시작하여 중구 유천동 제1호점을 시작으로 제2호점 서구 가수원점, 제3호점 동구 복합터미널 등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인구 시인.

 

  '사업은 불경기에 시작하라!'고 했던가? 시인 정인구 팥빧대표가 2021년 2월 17일 서구 도안동로11번길 57번지(전화042-544-6700, 가수원동 네거리)에 가수원동 제2호점을 쾌적하고 넓은 매장으로 이전확장하여 고객을 맞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대에 충남 ​양촌(陽村) 정인구 팥빵 대표가 시심(詩心)을 담은 맛있는 식감의 빵을 식탁에 시나브로 올려놓고 있어 대전지역에 잔잔한 돌풍이 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에서 맛있기로 정평이 나 있는 ‘정인구 팥빵 직영점’ 을 운영하는 정인구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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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촌 정인구  양촌 시인은 문예지『선진문학』을 통하여 한국문단에 등단하였다. 문학활동은 선진문학회와 대전중구문학회,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인지 참여는 『선진문학』민들레 시집을 비롯하여『대전중구문학』『해외문화』종합문예지에 참여하고 있다.

  문득 중국 북송시대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어록이 생각난다.


  “시를 쓰는 자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림을 그리는 자 시를 쓸 수 있다!”

  이를 원용할진데, ‘시 쓰는 자 빵을 만들고, 빵 만드는 자, 시심(詩心)으로 팥빵을 굽노라!’ 양촌 시인은 시를 쓰면서 현재 대전에서 제빵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이다.

  1. 서정성 짙은 시심의 메타포 표현한 창작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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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체념과 긍정의 희원(希願)에 에너지 메타포(Metaphor)를 표현한 양촌 시인의 시 ‘그리살리라’ 전문이다. 함께 보자.

창문을 열까 말까

쉰 하고 중반을 넘는
고갯길의 삶은

망설임의 기로에서

긴 한숨 소리 내뱉는
소리는 커져간다

주섬주섬 살아온 삶

주섬주섬 챙겨온 삶 속에

주섬이 되어 주었던

내 생애의

모든 것들

내뱉는 쉼소리 만큼이나

스쳐 간 것들이

겨울밤 뒤뜰에 메마른
담쟁이 잎새의 부스럼 소리에

주섬주섬 하나둘 다가와
꼭 닫힌 창문을 두드리며

적막함을 깨운다

창문을 열까 말까

쉰 하고 중반을 넘는
고갯길의 삶은

망설임의 기로에서

긴 한숨 소리 내뱉는
소리는 커져간다

그리 살라 할 때
그리 살면 그만인 것을

주섬거리는 삶 그리 살다

내 생애의 한 세상은 가겠지

주섬주섬 그리 살리라

   - 정인구 시인의 시 ‘그리살리라’ 전문

  양촌 시인의 시 ‘그리살리라’에서 보면 번뇌와 희원의 이데아(Idea)를 엿볼 수 있다. ‘창문을 열까 말까/ 쉰 하고 중반을 넘는/ 고갯길의 삶은/ 망설임의 기로에서/ 긴 한숨 소리 내뱉는/ 소리는 커져간다// (中略) 삶은 희노애락의 반복되는 무대이다. 더러는 긴 한숨이 있고 더러는 가슴 벅찬 일이 있을 것이다.
 
  추녀 끝에 걸어놓은 좋은 종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바람이 불어야 좋은 울림이 있는 것이다. 우리 삶도 늘 평안과  즐거움만 있다면 무슨 재미로 이 세상을 사는가? 슬픈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고 괴로운 일도 있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이처럼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함께 함으로써 심금을 울리는 좋은 소리를 내는 교향악이 연주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이런 것이리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에 의하면 정신세계란 이데아의 세계라고 한다. 인류의 모든 존재들이 추구해왔고 걸어왔던 길이 바로 정신세계를 이해하는데 있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데카르트’가 희의한 것처럼 육체와 정신의 이원적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삶의 근원, 존재의 근원을 이해하는 것이 깨달음의 삶이다.

  양촌 시인은 ‘주섬주섬 살아온 삶/ 주섬주섬 챙겨온 삶 속에/ 주섬이 되어 주었던/ 내 생애의 모든 것들// (중략) 그리 살라 할 때/ 그리 살면 그만인 것을/ 주섬거리는 삶 그리 살다// 내 생애의 한 세상은 가겠지/ 주섬주섬 그리 살리라.//에서 체념과 희원의 이원론적 구조속에서 그리살리라는 삶의 저편 에너지의 메타포(Metaphor)를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양촌의 시 ‘가을이 잦아든다’이다.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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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 스침에 하늘 보니

하얀 뭉게구름 산능선

굽이굽이 넘나들며 실어온 가을


바람에 맡겨놓고
잦아든 가을 저 산너머

목탁 두드리는 스님에 전하려

산사 찾아 산 능선을 넘고 있다.

여름내 줄행랑치듯 뻗어 가듯

호박넝쿨이 가을 문턱에

숨 고르려 멈칫 거린다

호박넝쿨 멈칫거리며

숨고를 때여름내

빨갛게만 피고 지던

장미꽃도 잦아든

가을에 빨간 정열을 내려놓고

연분홍 꽃으로 물들어 가며

선한 미소 짓고 있다

가을이 잦아든 도랑가

여름내 바라귀풀 성화를

견디며 자라난 달개비꽃

작은 꽃술 내밀며 파란꽃

날개펴고 파란하늘 날고파

날갯짓하려 한다.

시원한 바람 스침에

하늘 보니하얀 뭉게구름

산능선 굽이굽이 넘나들며

실어온 가을 바람에 맡겨놓고

잦아든 가을 저 산너머

목탁 두드리는 스님에 전하려

산사 찾아 산 능선을 넘고 있다.
   - 정인구 시인의 시 ‘가을이 잦아든다’ 전문

  시 ‘가을이 잦아든다’이다. 시문장속에 다양한 계절전령사를 차용하여 서정성 짙은 시로 품어가고 있다. ‘시원한 바람 스침에 하늘 보니/ 하얀 뭉게구름 산능선/ 굽이굽이 넘나들며 실어온 가을/ 바람에 맡겨놓고/’ 는 매끄러운 비유로 잦아든 가을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어서 펼쳐지는 잦아드는 가을은 (中略)‘여름내 줄행랑치듯 뻗어 가듯/ 호박넝쿨이 가을 문턱에/ 숨 고르려 멈칫 거린다/ 라는 비유의 표현을 보면서 시재(詩材)를 많이 다뤄본 언어선택의 능숙함이 보인다. 이어 종련(終聯)에서 는 ‘잦아든 가을 저 산너머/ 목탁 두드리는 스님에 전하려/ 산사 찾아 산 능선을 넘고 있다//’에서는 멋진 표현으로 목탁과 산사의 정취를 잘 살려내고 있다.

  2. 고향 양촌면(陽村面)산하 아름다운 자연전령사의 서정적 결고운 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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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양촌 시인의 ‘오월의 별밤’ 시이다. 함께 감상해보자.

별들이 초롱초롱
고목에도 피어나는 밤연두색

감잎을 바라볼 때

바람결에 사랑 실은

서쪽 새가 지저귀며

뒷동산 어귀 휘감아 돈다

집 앞, 돌담 옆 물길 따라

흘러온 5월 밤 새벽을 달려가다

시간이 멈춘 웅덩이에 반사된

달에게 별빛이 은은한 눈길 보낸다

솔잎향기 흩날리는 주인 없는

오월 밤 바람을 주어주어 마시다

하늘 바라 본다

어둠이 머무는 시간별빛도

달빛도 오월 밤도

노곤한 잠 속으로 빠져든다.
   - 정인구 시인의 시 ‘오월의 별밤’ 전문

 

  위의 시 ‘오월의 별밤’을 보면서 한 폭의 시골풍경화를 보는듯한 착각이들 정도로 잘 그려내고 있다.

양촌 시인은 대전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충남 논산시 양촌면(陽村面)이 고향이다.

  이곳에서 1963년 5남 2녀중에 둘째 아들로 세상에 빛을 보았다. 시인의 아호가 된 양촌면은 대둔산의 영향으로 높은 산지를 이루어 월성봉과 바랑산 등이 높이 솟아 있고, 임야 지역이 넓게 형성이 되어 있다. 인천천은 남동에서 북서쪽으로 중앙을 관류하고 유역 평야 지대이다. 넓고 기름진 농경지에서는 쌀·보리 등을 생산하고, 주요 농산물은 비닐하우스에서 딸기와 취나물을 재배하여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가축으로는 한우와 돼지의 사육도 활발하다.

  특히 이곳 양촌면은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양촌곶감이 유명하다. 이 마을 천혜의 햇빛 마을로 여름 내내 자란 감들이 수확된 뒤 대둔산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깨끗한 바람을 통해 감이 말려져 그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보다 질이 좋고 맛도 좋은 걸로 정평이 나있다.

 

 이러한 논산 양촌면 산하 아름다운 산자수명(山紫水明)한 환경의 자양분으로 태어나 자라면서 유년시절의 정인구 소년은 훗날 시인과 대전광역시 제빵업의 황제를 꿈꾸었으리라. 그 시절부터 그의 영혼과 육신은 온통 ‘오월의 별밤’같은 찬연한 자연전령사가 주절이 주절이 매달려 시나브로 서정적인 결고운 시어가 시나브로 젖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월의 별밤’ 종련(終聯)을 살펴보자 ‘솔잎향기 흩날리는 주인 없는 오월 밤/ 바람을 주어주어 마시다 하늘 바라본다/ 어둠이 머무는 시간/ 별빛도, 달빛도 오월 밤도/ 노곤한 잠 속으로 빠져든다// 아, 이 얼마나 순구지향의 자연적 언어이며 물 한 모금 입안에 헹구어 내는듯한 절묘한 표현인가!

 

 다음은 양촌 시인의 고향 근처에 있는 시 ‘연산역에서’이다. 같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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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간이역 앞에 머물고 싶은데

기차를 타고 떠나야 하는 시간 앞에

드문드문 적혀있는 기차 시간

표를 바라보며 기웃기웃한다

두계와 계태사 지나 달려오던

기차가 플렛폼에 멈출 때

바람을 실은 기차가

떠나가고 있다.

역 앞 한 나그네 벤치에 앉아서

슬레이트 집 지붕 뒤에 십자가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 때 급수탑에 내려앉은 달빛이

나그네 어깨에 내려앉아

그림자 친구되어 준다.

가로등 불빛은 귀뚜라미들이 들려주는

그 옛날 물질의 급수탑 이야기를

등 안에 담고 담벼락에

름 모를 화가가 그린 물장수와

인력거의 그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옛이야기 나누고 있다

머물고 싶어하는 나그네 태운

기차가 떠나가고 백년의 모진 세월을 담고

우뚝 서 있는 급수탑에 물 대신

달빛, 별빛 빛무리를

듬뿍 담아 채우고 있다
   - 정인구 시인의 시 ‘연산역에서’ 전문

  시골에서 자란 사람한테는 열차와 간이역에 대한 유년시절의 추억 한 두 개쯤은 갖고 있다. 뚜--  하고 기적소리 울리며 석탄연기를 내품으며 달리는 열차에 매달려 가기도 하고 선로에 못을 얹어 납작하게 칼날을 만들어 감과 사과도 깍아먹던 일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유년시절을 회억하게 하는 시 ‘연산역에서’는 ‘바람도 간이역 앞에 머물고 싶은데/ 기차를 타고 떠나야 하는 시간 앞에/ 드문드문 적혀있는 기차 시간표를/ 바라보며 기웃기웃한다// 유년시절의 시각적 효과와 동적동기를 유발시키는 비교 시문장의 결정체이다. 수작(秀作)이다.

  시 ‘연산역에서’ 종련(終聯)의 ‘머물고 싶어하는/ 나그네 태운 기차가 떠나가고 / 백 년의 모진 세월을 담고/ 우뚝 서 있는 급수탑에 물 대신/ 달빛, 별빛 빛무리를 듬뿍 담아 채우고 있다// 이 표현을 보면서 양촌시인이 시를 쓸 줄 알고 시어를 자연속 장막에 가두어 놓고 한 올, 한 올 명주실을 뽑아올리듯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 

  끝으로 ‘가을 한 켠에’라는 시를 감상해보자.

가을 한 켠을 바라보다

젖은 그리움을 쥐어짠다

쥐어짠 젖은 그리움가을

한 켠에 한 줌, 한 줌 널어 말린다

그즈음 바람에 떨어진 낙엽 한 잎도
여름날의 촉촉한 그리움을

가을 한 켠 멍석 위에 널 때쯤
   - 정인구 시인의 시 ‘가을 한 켠에’ 전문

  양촌 시인의 시 ‘가을 한 켠에’이다. ‘가을 한 켠을 바라보다/ 젖은 그리움을 쥐어 짠다/ 쥐어 짠 젖은 그리움/ 가을 한 켠에 한 줌 한 줌 널어 말린다// 아, 얼마나 절묘한 시적 카데고리(Categorie)구조와 관계 수식적 델리카시(Delicacy)인가! 절창이다.

  이 부분의 ‘가을 한 켠에’ 시적 강한 톤의 탕메타포 레토릭(Rhetoric)이 좋다. 이어 종련(終聯)에서 ‘그 즈음 바람에 떨어진 낙엽 한 잎도/ 여름날의 촉촉한 그리움을/ 가을 한 켠 멍석 위에 널 때 쯤//’ 간결한 결어의 싯귀가 시문장의 백미(白眉)이다.

  3. 자연적 서정성 짙은 시심 메타포 표현의 창작기법 시적(詩的)과 카데고리(Categorie)구조와 관계의 델리카시(Delicacy)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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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이 양촌 시인의 시를 살펴본 결과 대체적으로 고향의 자연적 서정성 짙은 시심의 메타포로 표현하는 창작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자연전령사를 자유자재로 등장시켜 배치시킨다. 시어 선택의 능숙한 솜씨는 양촌이 태어난 고향 대둔산의 산자락에 머문 아름다운 산하의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영향을 입고 자라서 그랬을 것이라는 유추해석이 된다.

  시문장 전편에 이르기까지 시적(詩的) 카데고리(Categorie)구조와 관계 수식어를 델리카시(Delicacy)하게 잘 들어내고 있다. 따라서 양촌 시인의 영혼과 육신은 ‘오월의 별밤’ 같은 찬연한 자연전령사가 주절이 주절이 매달려 시나브로 서정적인 결고운 시어가 젖어들었으리라!

 

  4. 고향 충남 논산 양촌 할머니가 한 아름 주던 앙꼬빵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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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구 팥빵대표는 충남 논산시 양촌면(陽村面)이 고향이다. 양촌면은 17개 마을에 4천여 명으로 구성된 작은 면이다. 논산에서 동북쪽으로 20km 지점 위치하고, 대전에서 남서쪽으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40여분 가다가 인턴체인지로 빠져나가면 바로 양촌면이 나온다. 양천면은 예전 전원일기 드라마속 양촌리 김 회장님네 마을과 이름이 같아 잘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매년 가을 양촌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양촌곶감축제'에는 전국에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논산시 경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양촌곶감축제'는 지난 2000년대 초 부터 양촌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취지로 매년 열린다. 양촌면은 천혜의 햇빛 마을로 여름 내내 햇빛에서 자란 감들이 수확된 뒤 대둔산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깨끗한 바람을 통해 감이 말려져 그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보다 질이 좋고 맛도 좋은 걸로 정평이 나있다.

  대전 정인구 팥빵 대표는 유년시절 충남 논산 양촌 할아버지집에 놀러가면 할머니가 종이 포장지에 한 아름 담겨 있는 팥빵(앙꼬빵)을 건네주던 추억을 잊지 못하곤 한다. 당시 팥빵은 풍부한 영양성분이 담겨 있어 한 끼의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 때 그 시절 배고픔을 달래기에 충분한 간식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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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제는 팥빵은 단순한 간식거리가 아니고 각종 필수영양소를 함유한 한 끼의 식사로도 충분하다. 맛 좋고, 소화 잘 되고, 건강에도 좋아 든든하다.

  충남 논산 양촌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던 정인구 시인은 뜻한바 있어 청운의 꿈을 안고 인근 대도시 대전광역시로 1993년 전입을 한다. 대전에 오면서 시작한 팥빵업이 어언 27년여를 넘기고 있다.

  5. 입에서 입으로 ‘정인구 팥빵의 맛 전해지는 은은한 팥향기 찻잔속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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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부터 대전광역시민의 입에서 입으로 ‘정인구 팥빵의 맛’이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입안에 감기는 식감과 은은한 팥향기 그윽한 찻잔속 잔잔한 돌풍은 대전 베이커리의 본점 중구 유천점을 비롯하여 서구 가수원 제2호점, 동구 복합터미널 제3호점 등 3개의 직영 매장에서 정인구 팥빵을 찾는 시민들과 오늘도 만나고 있다.'

  ‘정인구 팥빵'의 정 대표는 시를 쓰는 시인이다. 따라서 따뜻한 시심(詩心)의 성실성과 정성으로 팥빵을 굽고 있다. 실제 팥을 직접 삶으면 한여름 실온에서 3일이 넘으면 부패가 되기로 때문에 기존의 제과업계에서는 유통 과정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모든 제품에 백설탕 대신 '사탕수수 비정제원당'으로 당도를 조절해 팥도 삶고, 팥빵과 케익 등 모든 제품에 사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유기농 밀가루에 29시간 숙성시킨 천연 발효종을 첨가함으로써 소화에 도움을 주도록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 본점인 중구 유천점에서는 40여개의 빵과 먹을 때 부담없고, 소화가 잘되는 유기농 케익 및 정인구표 팥빵, 생크림 팥빵, 정인구 야채빵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서구 가수원 제2호점과 동구 복합터미널 제3호점에서는 정인구 팥빵과 생크림 팥빵, 야채빵을 맛깔스럽게 시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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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점 대전 중구 유촌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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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점 대전 서구 가수원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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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점 대전 동구 복합터미널점)

  정인구 팥빵의 제조특징은 정제되지 않은 원당의 당밀 안에 철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다. 정제되지 않은 원당의 효능은 항암효과, 항염증 작용, 장내 세균을 위한 미생물 함유, 혈당 수치의 정상화 및 진통억제 효과 등이 포함돼 있다.

  한의학 중약대사전에서는 ‘팥을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고 혈액순환을 돕고,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명의별록에서도 ‘한열과 속이 열한 것을 다스리며 소명을 이롭게 하고 당뇨에도 좋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약성본초록에서도 ‘팥은 열독을 다스리고 악혈을 없애며 비와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시심(詩心)을 담아 제조하는 정인구 팥빵 대표는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밀가루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한 천연비정제원당을 사용하는 100% 무방부제 팥빵, 29시간 발효시킨 천연발효종을 넣어 소화가 잘되는 팥빵을 선 보여 대전광역시민의 마음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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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베이커리 본점 중구 유천점과 서구 가수원 제2호점과 동구 복합터미널 제3호점에서는 크림팥빵을 비롯하여 야채빵을 비롯해 옛날 팥빙수, 초코렛과 고구마, 녹차라떼, 딸기, 블루베리주스, 청포도, 오렌지 에이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을 만들어 입에 담기는 식감으로 150만 시민 곁으로 오늘도 따듯한 시심으로 다가선다.
 

  6. 한 손에는 붓을 들고, 한 손에는 빵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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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부터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 '정성을 다하는 베이커리' 운영을 시작한 정인구 팥빵 대표는 서구 가수원점과 동구 복합터미널점 등 직영점 3개소를 운영하며 27여년 팥빵을 만들며 쌓아온 그만의 노하우와 유년시절에 머물러 있는 팥빵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며 21세기 웰빙 먹거리를 뿌리내리고자 따뜻한 시심으로 '정인구 팥빵'을 굽고 있다.

 

 한편, 빵굽는 업종을 운영하면서도 시를 쓰는 지역예술가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양촌 정인구 시인의 한 손에는 붓을 들고 한 손에는 빵을 들고 오늘도 열심히 대한민국 중부권 한밭벌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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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정인구팥빵 제1호 유천동점앞에서 김우영 작가와 정인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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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1일 송일석 시인 출판기념회에서 대전중부지회 임원위촉 후 인사말을 하는 정인구 시인)

글쓴이/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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