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안양교도소에서 화재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소방 훈련현장을 방문하여 훈련 상황을 참관 하고있다.]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주간을 맞이하여 지난달 18일 안양교도소에서 화재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 교정시설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교정시설의 재난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훈련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 신유철 수원지검검사장, 김영종 안양지청장, 윤경식 교정본부장, 이필운 안양시장, 이문수 안양시의회 부의장, 강태석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 등 20여명의 유관기관 및 관내기관장 등이 훈련현장을 방문하여 훈련 상황을 참관하였다.
훈련은 안양교도소 개방지역 작업장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였으며, 안양교도소 자위소방대원 187명, 안양소방서 및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소방관 35명, 안양 동안경찰서 기동타격대 11명, 51사단 167연대 예하 전투대기조 22명 등 총 15개 기관 281여명이 참가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은 실제 화재상황과 동일한 조건 하에서 수용자 대피를 시작으로, 안양교도소 자위소방대의 초동 진화 및 소방서와 합동 진화, 소방헬기를 이용한 환자 긴급 후송, 수용자 도주 및 체포, 전기․통신․가스시설 복구 등의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2층에 고립된 수용자가 에어매트를 이용하여 1층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훈련에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오늘의 합동훈련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교정시설의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은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산하 교정시설, 소년원, 외국인 보호시설 등 수용시설의 안전점검과 실제 상황에 맞는 교육과 매뉴얼 숙달훈련을 실시,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철 기자 / 기사입력 : 201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