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경제외교자문위 위촉과 공동위원장에 김영주·정우택 부의장 등 위촉장 수여

정성길 2023-02-02 (목) 07:24 1년전 691  

- 국회부의장 2인, 국회의원 9인, 민간위원 20인, 정부위원 2인 등 총 33인 

- 초당적 국익외교 위해 김영주·정우택 부의장 공동위원장 위촉

- 부산엑스포 유치 및 방산·에너지 분야 전략적 세일즈 외교 필요

- 경제외교가 의회외교의 새로운 핵심 동력이 돼야

- 의회외교 성과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 노력

cfc5c37b705ff03c4b419ed6578adb62_1675290207_589.jpg
▲1월 30일(월)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직속 경제외교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월 30일(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직속 '경제외교자문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하여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장호 입법차장, 홍형선 사무차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구성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국회부의장 2인, 국회의원 9인, 민간위원 20인, 정부위원 2인 등 총 33인으로 구성됐다.

 

김 진표 국회의장은, 정파를 떠나 초당적 국익외교를 지향하기 위해 김영주·정우택 부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관련 상임위원회에서는 활동 중인 박재호·최인호·전재수·엄태영·김병주·김홍걸·박수영·양정숙·전봉민 등 여야 9인의 국회의원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2인의 정부위원을 위촉했다.

 

민간위원으로는 강은호 전(前) 방위사업청장, 권용우 국제박람회기구(BIE) 협력대사, 김도현 국민대 교수, 김양희 대구대 교수, 김종경 한양대 명예교수, 나상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남관표 前 주일본 대사, 남세규 前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박선원 前 국가정보원 제1차장, 박성제 MBC 대표이사, 손혁상 前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안호영 前 주미국 대사,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여한구 前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임채청 한국신문협회 회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정동욱 중앙대 교수 등 경제·통상, 외교,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을 갖춘 학계·언론계 인사 20인이 위촉됐다.

 

cfc5c37b705ff03c4b419ed6578adb62_1675290227_2796.jpg
▲1월 30일(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직속 경제외교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자문위원회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물론 방산·에너지 등 국회가 경제외교 전반에 걸쳐 전략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이 우리 경제의 커다란 도전이 되고 있다"며 "국가 핵심산업을 보호하고 첨단 전략산업을 유치하는 적극적인 외교 전략이 필요하며, 이런 상황 변화에 발맞춰 우리 의회외교도 경제외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의회외교는 정부외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행 부담이 적고 자유로워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외교를 보완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제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며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국회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하나가 되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주 공동위원장은 "경제외교가 의회외교의 새로운 핵심 동력이 돼야 한다"며 "의회외교도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상대국 맞춤 외교와 세일즈 외교를 통해 정부 외교를 보완하고, 때로는 그것을 뛰어넘는 국익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우리나라는 K9 자주포를 비롯하여 20조원이 넘는 한국산 무기를 폴란드에 수출했다"며 "의회외교 성과가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대로 정부의 요청이 의회외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대국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겸한 제1차 회의를 열고 국익 증진을 위한 분야별 의회외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