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00명 돌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김총회 2020-08-28 (금) 08:01 3년전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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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이 코로나19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00명 돌파에 정부 3단계 격상 검토

- 카페·당구장 등 중위험시설 운영 전면 중단 우려

-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9%3단계 격상 필요

 

[오코리아뉴스=김총회기자] 정부는 2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400명대로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정부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국민 이동량을 억제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문을 닫는 등 강제적 수단을 더 많이, 다양한 부분에 적용하는 방안인데 해당 생업에 종사하는 국민의 피해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조치라고 언급했다.

 

방역 당국의 지침 상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카페, DVD, 당구장, 실내 헬스장, 300인 미만 학원, 오락실,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중위험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돼 PC, 노래방 같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된 데 이어 문을 닫는 가게들이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조치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9%가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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